▲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토15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파71·7천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인 리키 파울러(미국, 20언더파 193타)와 타수 차는 7타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한 그는 대회 내내 기복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는 4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는 생애 첫 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안병훈은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3번 홀(파5)에서 그는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파울러는 이날 7타를 줄이며 20언더파 193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맷 쿠차(미국)는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5언더파 19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2개를 치며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12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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