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우승한 임효준(오른쪽)과 은메달리스트인 황대헌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효준(고양시청)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임효준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3일(한국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에서 40초24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12월 2014~2015 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임효준은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500m에 나선 그는 레이스 내내 황대헌(한국체대)과 1위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임효준은 간발의 차로 황대헌을 제치고 1위로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1분25초36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지원은 이스라엘의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1분25초862)를 0.499초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월드컵 1000m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김지유(콜핑팀)는 1분27초4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김지유는 이 종목 강자인 수잔 슐팅(네덜란드, 1분27초338)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혼성계주 2000m 결승에 출전한 박지원 김건우 심석희(이상 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는 1위로 결승 지점에 들어왔지만 실격 판정을 받으며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이 실격으로 놓친 금메달은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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