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올해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할 것을 계획했다. 캠프 때 준비할 점이다.

도루를 더 많이 시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 NC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는 기존의 마산구장보다 크다. 그래서 홈런보다 2루타, 3루타를 염두한 것이다.

박민우를 비롯해 NC 타자들도 새 홈구장이 지난해까지 사용한 마산구장보다 넓어 홈런을 노리기보다 2루타, 3루타를 노려야겠다고 했다.

이 감독이 미국에 있는 캠프지로 떠나기 전 "홈런만으로 승부할 수 없다. 베이스러닝을 준비해야 한다. 한 베이스 더 가는 합리적인 야구가 필요해졌다"고 말한 이유다.

캠프 시작 돌입, 3일 턴의 훈련이 끝난 뒤 전준호 주루 코치는 야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기대치를 보였다.

전 코치는 "나성범을 비롯해 김성욱, 권희동, 이우성 모두 선발대로 들어와서 열심히 운동을 한 것 같다. 많은 선수가 좋아 보인다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했다.

지난해 NC의 팀 홈런은 143개로 10위에 머물렀다. 더구나 올해 새 홈구장으로 쓸 창원NC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1.9m로 긴 편이다. 좌우 펜스거리는 101m로 잠실구장보다도 멀다. 외야 담장높이도 3.3m로 높은 편이다.

홈런보다 2루타, 3루타를 노리는 야구가 NC에 더 적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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