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T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이대은(30·KT)이 두 차례 불펜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올랐다.
미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이대은은 벌써 두 차례 불펜피칭을 마무리했다. 캠프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간) 곧바로 첫 불펜피칭을 한 이대은은 5일 두 번째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캠프가 시작되자마자 두 번의 불펜피칭을 했다. 그만큼 현재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충실하게 개인훈련을 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대은의 출국 전 자신감 그대로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 캠프 전부터 준비를 잘했다. 캠프 초반이지만 패스트볼과 변화구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이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다. 이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질 것 같다”면서도 “아직 캠프 초반이다. 컨디션을 유지하며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시즌이 길고, KBO 리그 첫 시즌인 만큼 더 신중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이대은도 이 감독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은은 “초반이라 밸런스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캠프 기간 정해진 일정에 따라 구속·구종 등을 테스트할 생각”이라면서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이대은은 출국 전 “캠프에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캠프가 마무리될 때까지 부상 없이 생각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대은은 올해 두 외국인 선수(알칸타라·쿠에바스)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외국인 선수가 선전하고, 이대은이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달릴 경우 KT도 5할 승률에 도전할 힘이 생긴다. 이대은이 팀 운명을 짊어진 키 플레이어인 셈이다. 첫 발걸음은 비교적 힘차다.
관련기사
- 임화영, 아찔한 각선미
- LG-두산 베테랑 이적생 4人, 가치 증명 필요한 2019년
- 오치아이 코치, 日 언론에 밝힌 삼성 부진 이유
- 한화 베테랑 동반 진통, 김태균-정우람-송은범은 어떨까
- 두산 이영하 4선발 확정, 베테랑 5선발 경쟁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右 이동원-左 김호준, 기지개 켜는 두산 '비밀병기'
- 시동 거는 기쿠치, 첫 불펜 29구… “50~60%, 기분 좋게 던졌다”
- 강팀이 되는 밑거름, "백업 선수들 성장이 중요하다"
- 2019 시즌 이끌 10개 팀 주장을 소개합니다
- MLB 스피드업 규정 제안, "한 투수 최소 3타자 상대"
- 日 주니치, "판매 목적 사인볼 받는 행위 금지!"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두산 최주환 "나는 2루수, 하지만 팀 위해서라면…"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배영수 "권혁과 함께 두산에 도움 되겠다"
- 이병규 이후 21년 전무…LG 이정용 신인왕 도전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뽑았으면 확인해야" 두산의 새내기 관리법
- '젊은 피 갈구' 한화, 캠프에서 제4의 외야수 찾는다
- 美 매체 "NL에 지명타자? 피츠버그 강정호 가능…밀워키 테임즈"
- '논텐더 방출' 박스버거, 캔자스시티 간다…1년 220만 달러
- 前 롯데 외국인 타자 번즈, 친정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
- MLB.com "탬파베이 두 번째 시즌 최지만, 성장 기대"
- SK 퓨처스팀,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 실시
- "한국은 유구한 역사 자랑하는 나라" 예습 철저한 LG 조셉
- KIA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료-시즌권 가격 동결
- "매일 가장 늦게까지 훈련" NC 주장 나성범 향한 칭찬 일색
-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관한 모든 것"
- '1군 캠프 낙마' KIA 김세현 퓨처스 캠프 가긴 하는데…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김태형 감독-조성환 코치, 투수로 나선 사연
- "강정호, 팬 투표 1위" 2019년 피츠버그 가상의 지명타자
- [스포츠타임 톡]하주석 "향상된 수비? 여전히 부족한 내용 느낀다"
- [스포츠타임] LG 이정용, 이병규 이어 22년 만의 쌍둥이네 신인왕 도전
- [스포츠타임] '두산맨' 권혁의 출국 소감, "준비 잘해서 팬들 앞에 서겠다"
- '연례행사' 인기 캠프지 오키나와 올해도 독감 주의보
- MLB, 투고 걱정에 마운드 조정 검토…한국과 정반대
- [스포츠타임 가오슝] 롯데 권혁 포기한 사연…"젊은 좌완 키우자"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함덕주, 지금 딱 좋아"
- 美 아쉬움, “NL 지명타자 도입? ‘베이브 류스’ 볼 수 없나”
- "오타니 또 볼 수 있어서"…2019년 기대되는 19가지 이유
- 필라델피아, 리얼무토 영입전 속도 낸다
- 美 “하퍼, 2~3년 계약도 관심” LAD-SF 주목받는 이유
- PECOTA 예상… 류현진 10승-강정호 11홈런-오승환 고전
- 美 매체 "다저스 95승, 류현진 건강하면 큰 보탬"
- 美언론, “NL 지명타자 도입, TEX 추신수 트레이드에 이득”
- 부활 절실한 다르빗슈…닛폰햄 캠프에서 가네코와 상담
- 조상우-박동원, 추가 징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