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캠프지에 있는 NC 다이노스 선수단.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백업 선수들이 성장해야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가 있다."

지난해 최하위 수모를 올해 씻기 위해서 양의지를 영입한 NC 다이노스. 타순에 더욱 짜임새가 생겼지만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과제가 있다.

주축 선수들이 잘해야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주전 선수 모두가 144경기를 빠지지 않고 뛸 수는 없다. 그래서 1군에 등록된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이 언제든지 투입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2군에서 1군에 올라갈 기회를 벼르고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주전 선수의 체력 안배도 필요하고 부상으로 인한 돌발 상황도 대비가 되어야 한다. 만약의 상황에도 그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그 팀을 단단한 팀으로 부를 수가 있다. 그래서 해마다 캠프 때면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이 주전과 백업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호준 NC 타격 코치는 "양의지 영입으로 타선에 더욱 짜임새가 생겼다. 공격적인 면만 보면 올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백업 선수들이 얼마나 올라와주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 코치는 "오영수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은 알아서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고 했다.

출장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이번 캠프 때 선배들의 가르침을 잘 흡수해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 선수들이 실력을 한층 갈고닦아야 팀이 한 시즌을 버틸 수가 있다.

미국 캠프지에서 전준우 주루 코치는 "모두 열심히 하면 경쟁이 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팀이 더욱 강해지는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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