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곽승석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의 6연승에 제동을 걸며 2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18승 10패 승점 55점으로 우리카드(17승 11패 승점 53점)를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이 경기에서 곽승석은 15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60%를 넘었다. 공격 뿐만 아닌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자기 소임을 해낸 그는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곽승석은 "요근래 (제 경기력이) 부진했다. 그래서 감독님, 코치님들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잘 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곽승석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뛰어서 (체력이) 떨어졌지만 기술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에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곽승석은 "리그 초반보다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저 뿐만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안고 있다. 프로 선수 답게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곽승석은 팀에서 정지석과 리시브와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수비에 비중이 크기에 공격할 기회는 많지 않다. 곽승석은 "제가 볼을 때리는 것은 세터 (한)선수 형에게 달려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공격수니까 공격을 하면 기분이 좋지만 수비해서 점수가 날 때 더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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