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여전히 당당하다. 지난해 10월 일으킨 폭력 난동에 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100번 그 상황이 와도 또 똑같이 행동했을 거라고 강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러시아 방송국 '매치 TV'와 인터뷰에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여전히 코너 맥그리거와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NSAC)를 향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빕은 지난달 30일 NSAC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 징계와 벌금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를 받았다.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표 당일 SNS에 심드렁하게 누워 있는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언론 인터뷰에서도 "미국 네바다주에서 뛰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말씨로 대립각을 세웠다.

일주일이 흘렀어도 여전했다. 수위를 조금 더 높였을 뿐 생각 변화는 전혀 없었다.

하빕은 "나 역시 실수가 많은 평범한 인간이다. 후회되는 행동을 많이 했다. 애석한 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지난해 10월 폭력 난동은 경우가 다르다.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 100번 그 상황이 온대도 난 다시 똑같은 행동을 100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때 내 행동에 단 1그램(g)도 후회하지 않는다. (케이지 밖에서 주먹을 뻗은 것에) 몇몇은 지지하고 몇몇은 비판한다. 그러한 견해 차이는 내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난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이 가리키는 대로 행동했고 앞으로도 그럴 뿐"이라고 덧붙였다.

NSAC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하빕은 "마약과 매춘, 도박을 허용하는 곳이 NSAC"라며 비판 날을 세웠다. 

자신에게 처벌을 내리기 전에 그들 몸가짐부터 바로 하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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