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적토마', '당돌한 신인' 이병규가 최우수신인으로 선정되며 LG는 영광의 시대를 계속 누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병규가 마지막이었다. LG는 1997년 이후 21년 동안 신인왕이 없다. 이 기간 신인왕이 없는 팀은 LG와 롯데, KIA 세 팀이다.
LG가 신인왕과 인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MBC 시절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을 포함해 5명의 신인왕이 있었다. 두산, 삼성, 현대가 6명으로 공동 1위를 이룬 가운데 LG가 그 다음이다.
LG의 마지막 신인왕 이병규 코치는 신인 시절 당돌한 인터뷰로 다른 팀 선배들의 '요주의 인물'이 됐다. 이번에는 다른 의미에서 당돌한 신인이 등장했다. 성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정용이 "솔직히 1군에서 잘 던져서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선언했다.
류제국 차우찬과 함께 재활조로 가장 먼저 호주에 출발했다. 재활이 필요하지만 1군 전력에 속한다는 의미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만 해도 오버 페이스를 우려해 1군 캠프에 신인을 보내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 원칙을 깼다. 이정용과 정우영이 호주에 있다.
이정용은 "존경하는 선배들과 같이 운동하니 정말 프로가 됐다는 게 실감난다"면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또 "우선 1군에서 많이 던지는 것이 목표다.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임화영, 아찔한 각선미
- 이강철 '이대은, 캠프 준비 잘했다… 더 좋아질 것'
- '한 수 위' 두산 페르난데스, 인성까지 갖췄다
- LG 윌슨 "켈리 조셉은 나이스가이, 적응 돕겠다"
- 김상수는 FA 한파, 동기 안치홍-오지환은 다를까
- 前 롯데 외국인 타자 번즈, 친정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
- MLB.com "탬파베이 두 번째 시즌 최지만, 성장 기대"
- SK 퓨처스팀,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 실시
- "한국은 유구한 역사 자랑하는 나라" 예습 철저한 LG 조셉
- KIA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료-시즌권 가격 동결
- "매일 가장 늦게까지 훈련" NC 주장 나성범 향한 칭찬 일색
-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관한 모든 것"
- '1군 캠프 낙마' KIA 김세현 퓨처스 캠프 가긴 하는데…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김태형 감독-조성환 코치, 투수로 나선 사연
- "강정호, 팬 투표 1위" 2019년 피츠버그 가상의 지명타자
- [스포츠타임 톡]하주석 "향상된 수비? 여전히 부족한 내용 느낀다"
- [스포츠타임] LG 이정용, 이병규 이어 22년 만의 쌍둥이네 신인왕 도전
- [스포츠타임] '두산맨' 권혁의 출국 소감, "준비 잘해서 팬들 앞에 서겠다"
- '연례행사' 인기 캠프지 오키나와 올해도 독감 주의보
- MLB, 투고 걱정에 마운드 조정 검토…한국과 정반대
- [스포츠타임 가오슝] 롯데 권혁 포기한 사연…"젊은 좌완 키우자"
- [스포츠타임 오키나와] "함덕주, 지금 딱 좋아"
- 美 아쉬움, “NL 지명타자 도입? ‘베이브 류스’ 볼 수 없나”
- "오타니 또 볼 수 있어서"…2019년 기대되는 19가지 이유
- 필라델피아, 리얼무토 영입전 속도 낸다
- 美 “하퍼, 2~3년 계약도 관심” LAD-SF 주목받는 이유
- PECOTA 예상… 류현진 10승-강정호 11홈런-오승환 고전
- 美 매체 "다저스 95승, 류현진 건강하면 큰 보탬"
- 美언론, “NL 지명타자 도입, TEX 추신수 트레이드에 이득”
- 부활 절실한 다르빗슈…닛폰햄 캠프에서 가네코와 상담
- 조상우-박동원, 추가 징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