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세트마다 역전극을 일궈냈는데요. 1세트 중반 고전하며 뒤처진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수비 안정을 되찾고 추격에 나섰습니다. 결국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곽승석의 3연속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이어 곽승석과 정지석의 확률 높은 공격과 한선수의 블로킹, 임동혁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우리카드 공수를 무력화시키며 가볍게 세트를 따냈습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뒤지다가 리드를 잡은 뒤 진상헌의 속공,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 등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대한항공이 5연승 행진 중인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통합 우승을 향해 다시 힘을 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