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토미 조셉. ⓒ LG 트윈스 제공
▲ LG 토미 조셉.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기 위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토미 조셉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두 시즌을 보냈을 뿐이지만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은 확실히 증명했다. 

그렇다고 '메이저리거의 자존심'만 앞세우는 사람은 아니다. 27살 젊은 나이에 KBO 리그 도전을 택한 조셉은 일주일 만에 "동료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다"며 싱글벙글이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조셉은 "KBO 리그는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다. 또 나와 가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 행복할 거라고 봤다. 새로운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뛰었던 김현수와 다린 러프 외에 한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왔을까. 조셉의 입에서는 의외의 답이 나왔다.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조셉은 호주 캠프가 끝나면 잠시 한국에 들어온 뒤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캠프를 떠난다. 3월 9일 한국으로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새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겪는 가장 큰 난관이기도 하다. 타일러 윌슨이 조셉과 케이시 켈리를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셉은 윌슨이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조셉은 마음을 열고 LG 동료들과 하나가 될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하는 것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고 KBO리그에 잘 적응해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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