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세현은 지난 4일 귀국했다. 지난달 31일 '반삭발'한 짧은 머리로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르며 부활 의지를 보였으나 몸의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1일 홍백전에서도 김세현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고질병인 무릎 통증이 문제였다. 당분간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한 뒤 대만 퓨처스 캠프에 합류한다. 구단 관계자는 "퓨처스 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지는 못한다. 우선 훈련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몸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서 시간을 갖고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증이 원인이라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급선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세현은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 돼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4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가 1.83, 피안타율은 0.32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