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에서 새출발하는 권혁이 '등번호 8번' 새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김민경 기자 / 제작 스포츠타임 제작팀] 두산 베어스 소속이 된 베테랑 투수 권혁. 그가 새로운 팀에서 마운드에 오를 각오를 밝혔습니다.

권혁은 두산 구단 캠프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동료들을 만나기 전 프로필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새출발하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권혁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기분이 좋다. 두산이라는 좋은 팀, 그리고 팬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캠프지로 넘어가서 다시 뛸 그날까지 열심히 몸을 잘 만들겠다. 준비 잘해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권혁은 2015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는데요. 지난해까지 한화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점차 입지가 좁아졌는데요. 권혁은 두산에서 다시 공을 던질 날을 기다립니다.

▲ 권혁이 두산에서 새출발하는 소감을 밝혔다. ⓒ 스포티비뉴스
권혁은 8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갑니다. 권혁이 오키나와로 가면 반가운 동료가 있는데요. 올해부터 나란히 두산에서 뛰게 된 배영수가 있습니다.

권혁은 배영수와 함께 삼성 왕조를 이끌다 나란히 한화로 이적했던 동료인데요. 오랜시간을 함께 보냈고, 다시 만나게 된 권혁과 배영수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캠프지로 떠난 배영수는 권혁의 합류에 "같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가 재능 있는 투수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권혁과 배영수가 새 팀에서, 고참으로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