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은 두산 구단 캠프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동료들을 만나기 전 프로필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새출발하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권혁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기분이 좋다. 두산이라는 좋은 팀, 그리고 팬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캠프지로 넘어가서 다시 뛸 그날까지 열심히 몸을 잘 만들겠다. 준비 잘해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권혁은 2015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는데요. 지난해까지 한화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점차 입지가 좁아졌는데요. 권혁은 두산에서 다시 공을 던질 날을 기다립니다.
권혁은 8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갑니다. 권혁이 오키나와로 가면 반가운 동료가 있는데요. 올해부터 나란히 두산에서 뛰게 된 배영수가 있습니다.권혁은 배영수와 함께 삼성 왕조를 이끌다 나란히 한화로 이적했던 동료인데요. 오랜시간을 함께 보냈고, 다시 만나게 된 권혁과 배영수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캠프지로 떠난 배영수는 권혁의 합류에 "같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가 재능 있는 투수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권혁과 배영수가 새 팀에서, 고참으로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