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21)이 조기 귀국했다. 

박유연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한 일본 오키나와 1차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포수 주전 경쟁을 예고한 박세혁, 이흥련, 장승현을 비롯해 최용제와 박유연까지 모두 5명을 데려왔다. 

김 감독은 포수 5명을 데려온 이유를 묻자 "이번 캠프에 불펜을 구상하려고 투수를 많이 데려왔다(22명). 공을 받아줘야 해서 5명을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보통 캠프 때는 최소 4명은 데려오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5일 첫 휴식일을 보내고 다시 훈련을 시작한 지난 6일. 박유연은 사복을 입고 귀국할 짐을 싸서 훈련장에 왔다. 박유연은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산 관계자는 "코치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포수가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4명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몸 상태가 상대적으로 덜 준비된 박유연이 짐을 싸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 인원이 60명에서 59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8일 베테랑 좌완이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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