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 팀 왼쪽부터 정수남 장수정 김나리 한나래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페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 팀이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조별리그 B조 2차전(2단식 1복식)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장수정(286위, 대구시청)은 쟁 사이사이(42위)에게 1-2(6-3, 3-6, 3-6)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 단식에 출전한 한나래(200위, 인천시청)도 장 슈아이(40위)에게 0-2(0-6, 4-6)로 졌다.

한국은 복식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나리(593위, 수원시청)-한나래 조는 장 슈아이-양 쟈오쉬안 조에게 0-2(3-6, 5-7)로 져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B조 1위를 중국에 내주며 2위로 떨어졌다. 조별 리그 3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또 4위는 2그룹으로의 강등이 확정된다.

한국은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퍼시픽 오세아니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교포 선수인 캐럴 영서 리(주니어랭킹 156위, 북마리아나제도)가 속한 퍼시픽 오세아니아는 솔로몬제도, 사모아 등 태평양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연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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