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우(왼쪽)와 박동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성폭행 혐의를 벗은 박동원과 조상우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동원 조상우에게 내려졌던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철회했다. 대신 품위 손상 행위는 인정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해 5월 원정 경기 숙소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KBO로부터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박동원, 조상우가 최근 해당 사안에 대해 증거 불충분 무혐의가 결정됨에 따라 참가 활동 정지 제재를 해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행위로 KBO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회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다만 두 선수가 곧바로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해 왔다고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훈련을 받은 것이 9개월 여 전이다. 또한 키움 구단의 자체 징계도 있을 수 있다.

키움 구단은 그동안 박동원 조상우에 대한 법적 판단과 KBO 제재가 내려진 뒤 자체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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