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예상 밖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19-107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1위와 최하위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만해도 골든스테이트의 쉬운 압승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듀란트(21득점 8리바운드), 드마커스 커즌스(18득점 5리바운드), 클레이 톰슨(25득점), 드레이먼드 그린(13득점)까지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커리는 4쿼터 막판 피닉스가 따라올 때마다 3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닉스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 디안드레 에이튼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칼리 우브레 주니어(25득점 12리바운드), 미카엘 브리짓스(19득점 5리바운드), 조시 잭슨(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벽은 높았다. 피닉스는 1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건 피닉스였다. 1쿼터를 31-26으로 앞섰다. 골든스테이트가 실책 파티를 벌이는 동안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득점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피닉스도 만만치 않았다.  에이튼이 골밑에서 공격에서 힘을 내며 골든스테이트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팽팽한 경기를 끝낸 건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과 돌파로 4쿼터 막판 득점을 집중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4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고 어느새 10점 이상까지 벌어지며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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