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휘태커의 갑작스러운 탈장 증세로 UFC 234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던 미들급 타이틀전이 취소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234 메인이벤트로 예정돼 있던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도전자 켈빈 가스텔럼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취소됐다.

휘태커가 지난 9일 밤, 고통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휘태커는 탈장 진단을 받았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 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휘태커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 UFC는 10일(오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34 시작 3시간을 앞두고 미들급 타이틀전 취소를 발표했다. 

휘태커는 지난해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21에서 루크 락홀드와 맞붙기로 돼 있다가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이번에도 홈그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전 기회를 놓쳤다.

ESPN에 따르면, 코메인이벤트였던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앤더슨 실바의 미들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올라온다. 5라운드로 바뀌지 않고 예정대로 3라운드로 진행된다.

랜도 바나타와 마르코스 로사의 라이트급 경기가 언더 카드에서 메인 카드로 올라올 전망이다.

UFC 234에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밴텀급 강경호가 이시하라 데루토와, 라이트급 마동현이 디본테 스미스와 언더 카드에서 싸운다.

UFC 234 언더 카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온·스포티비나우는 물론, 스포티비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메인 카드는 낮 12시부터 스포티비온·스포티비나우에서 독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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