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성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최호성(46)이 미국 프로 골프(PGA) 우터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다.

최호성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리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9오버파 224타에 그친 최호성은 공동 138위에 머물려 3라운드 60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128위에 올랐다. 그는 "3라운드에서는 언더 파를 치겠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PGA 투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최호성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출발은 좋았지만 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최호성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이를 만회했지만 후반 홀에서 무너졌다.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최호성은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14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았지만 17번 홀(파3)에서는 퍼트가 흔들리며 더블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한 최호성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15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폴 케이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통산 5번 째 우승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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