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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저기 왼손 누구지?"…아직 낯선 '두산 권혁'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2월 10일 일요일
▲ 두산 베어스 선수단과 처음 훈련을 한 권혁 ⓒ 두산 베어스
▲ 김원형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오른쪽)가 권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저기 캐치볼 하는 왼손 누구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0일 오전 워밍업을 마치고 캐치볼을 하고 있는 권혁을 가리켰다. 권혁은 이날 처음 두산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두산 관계자가 "권혁"이라고 알려주자 김 감독은 한동안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배)영수가 처음 왔을 때도 그랬다. 요즘 눈이 조금 안 좋아졌는데(웃음), 멀리서 보니까 낯선 폼이라서 영수도 처음에 누군지 물었다. (권)혁이도 우리 팀에 저런 왼손이 있었나 싶어서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은 캐치볼 할 때를 빼면 공을 만지지 않고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두산 코치진은 권혁이 무리하지 않도록 훈련 조에도 따로 이름을 적지 않았다. 권혁은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이어 갔다. 

▲ 수비 훈련에 함께한 권혁 ⓒ 두산 베어스
첫 훈련을 마친 권혁은 "기분 좋게 운동을 했다. 팀 분위기도 밝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몸 상태가 정상궤도로 오를 때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 생각보다 몸이 많이 굳은 것 같진 않다. 걱정한 것보다는 좋아서 단계를 조금씩 밟아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친구 이현승이 팀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현승은 "(권)혁이랑 아내보다 연락을 더 자주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혁은 "처음 연락했을 때 '적응할 때까지는 너만 따라다니겠다'고 말했다. 다들 정말 잘해줘서 좋다. 빨리 적응하려고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다치지 않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만 집중할 생각이다. 권혁은 "감독님께서 특별히 주문하신 것은 없다. 코치님들도 그렇고 늦게 합류한 만큼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다. 배려해주신 만큼 열심히 몸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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