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2019년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캠프에 참가한 투수 송명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잘 적응하고 있다. 신인의 패기가 보인다."

NC 다이노스 신인 고졸 우완 송명기(19). 지난해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그는 올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다.

송명기는 첫 프로 캠프를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이다"면서도 "올 시즌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캠프지에서 형들과 시간을 보낸지 10일이 넘었다. 감독과 코치 등 송명기가 형들과 씩씩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잘 적응하고 있다. 훈련 시작 전 전체 미팅을 하는데 '파이팅'을 외친다. 이 때 당당하게 잘 하더라. 신인의 패기가 있다"고 칭찬했다.

송명기는 NC 마운드의 기대주다. 그래서 2019년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캠프에 따라갈 수 있던 것이다. 그러나 경쟁의 연속이다. 캠프지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송명기가 선배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감당해야할 점이다.

"패기가 있다"고 칭찬하던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도 당당한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캠프 초반이다 보니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비시즌 동안 야구장에 나가 선배들 틈에서 웨이트 등 꾸준히 운동을 하며 캠프를 준비했던 송명기. 신인의 패기도 보여주고 자신의 기량을 더욱 갈고닦아 올해 1군 마운드에 서는게 목표다. 그러나 무리할 필요는 없다.

손민한 투수 코치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신체조건이 좋고 훈련 태도가 진지하다"면서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캠프 동안 크게 무리시키지 않고 부상을 입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춰 훈련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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