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 의상 또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은 방탄소년단은 외신의 집중 취재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아티스트를 볼 수 있어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히며 "컬래버레이션, 솔로 등 다양한 곡을 작업 중이다"고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 모두 깔끔한 검은색 턱시도 스타일로 단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비넥타이를 하거나 단추를 푸는 등 멤버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수트를 소화해 패셔니스타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번 레드카펫 의상은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보그는 이날 "BTS가 그래미 레드카펫에서 한국의 자랑을 보여주는 법(How BTS Showed Korean Pride and Won the Grammys Red Carpet)"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디자이너인 제이백 쿠튀르(JayBaek Couture)와 김서령(Kim Seo Ryong)의 옷을 입었다고 알렸다. 뷔, 정국, 진, 지민, 슈가, RM이 제이백 쿠튀르를, 제이홉이 김서령 디자이너의 옷을 소화했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의 옷을 착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선택했다.

보그는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들를 조명하고, 패션이든 음악이든 재능은 어디서든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한국 알리기 행보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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