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89분 동안, 손흥민의 날이 아니었다. 슈팅과 침투가 빈번하게 막혔다. 다이빙으로 경고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다. 번뜩이는 골 감각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토트넘 화력을 지원한다.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종료 직전 쐐기골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웃게 했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에게 다소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별로였다는 평가다. “레스터전에서 89분 동안 손흥민의 날이 아니었다. 슈팅과 돌파가 자주 막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별로였지만, 손흥민은 팀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종료 직전, 60m를 질주하며 레스터 배후 공간을 돌파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SPN’도 “결국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끝내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라며 칭찬했다.

다소 혹평이 있었지만, 손흥민 결정력에 엄지를 세웠다. 현지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ESPN’은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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