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위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YG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그룹 위너의 솔로 전략이 눈길을 끈다.

양현석은 11일 YG 블로그의 '프롬 와이지' 코너를 통해 아이콘과 위너의 활동을 계획을 발표했다. 양현석은 아이콘과 위너의 신곡 발표 소식과 솔로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위너는 올해 정규 앨범과 더불어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솔로앨범을 준비한다.

먼저 2월 예정이었던 정규앨범은 완성도를 위해 미뤄진다. 양현석은 "LA 출장 중 강승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위너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2월로 예고한 정규 앨범 발표를 조금만 더 미루어 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앨범 녹음 작업을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고, 한두 개의 추가 곡을 더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대신 정규 앨범과 더불어 멤버들의 다채로운 솔로 활동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아낙네'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쳤던 송민호는 올해 안에 새로운 솔로 앨범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송민호에 이어 강승윤 또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양현석은 "리더인 강승윤이 위너 곡들을 우선적으로 작업해와서 본인의 솔로 곡 작업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솔로 앨범 발표는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LA 식사자리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한 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초지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고 변하지 않은 멤버 1등을 뽑으라면 단연 강승윤"이라며 칭찬했다.

또한, 양현석은 "괜찮은 가수이기 이전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인데 이는 4명의 위너 멤버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며 "김진우와 이승훈의 솔로 곡은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양현석은 "작년 기억에 남는 위너의 활동이라면 4월에 발표한 ‘에브리데이’와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인 ‘XX’ 그리고 12월에 발표한 ‘밀리언즈’이었다"며 "올해는 더욱 많은 신곡 발표와 활동을 통해 위너 멤버들과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너는 지난해 '에브리데이'와 송민호의 '아낙네'로 그룹과 솔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하며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증명했다. 올해는 위너의 정규 앨범과 더불어 멤버들의 솔로곡으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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