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필리쿠에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0-6 대패, 팀, 팬은 물론이고 선수들에게도 깊은 상처로 남았다.

첼시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6으로 대패했다. 맨시티가 선두 경쟁을 하는 팀이고, 원정이라고 쳐도 믿기 힘든 대패였다.

패배 직후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비판이 이어졌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주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에 있어 최악의 밤이다"라는 한 마디로 맨시티전을 정의했다.

아스필리쿠에타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부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내가 느낀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실망스럽고 답답하다. 우리 모두 잘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큰 경기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다"고 자아비판 했다.

실망한 팬들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내가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미안하다는 것 뿐이다. 팬들도 받아들일 수 없는 패배일 것이다. 모두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자책했다.

첼시의 최근 분위기는 말이 아니다. 시즌 초 사리 감독 체제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지난달 31일 본머스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때 사리 감독은 실망이 커 선수단과 동행해서 돌아오지도 않았다. 다행히 3일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이어진 맨시티전에서 또다시 대패했다. 리그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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