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13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리그 2위 우리은행은 최근 '라이벌' KB스타즈와 경기에서 잇달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직전 경기 포함 KB스타즈에게만 올 시즌 4연패 중인데요.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우리은행이 특정 팀을 상대로 4연패를 당한 건 처음입니다. 어느덧 1위 KB스타즈와 격차도 1.5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 7연패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하지만 KB스타즈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팀을 상대로는 19승 3패로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또 새로 바꾼 외국인 선수 모니카 빌링스가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올리며 팀에 순조롭게 녹아들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3위 삼성생명은 직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습니다. 최근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배혜윤이 26득점으로 활약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박하나가 22득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펼쳤습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승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는다면, 두 팀의 격차는 3경기까지 줄어듭니다. 우리은행으로선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는 건데요.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남은 시즌 상위권 싸움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삼성생명의 기세가 무섭다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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