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안녕하세요'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안현희 기자] 수입 없이 사업만 강행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4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편의 사업에 수입 없이 살림이 휘청하는 한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제보자 아내는 "LG 자회사 직원이었다. 한달에 400만원에서 500만원씩 벌어오던 남편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더라. 그 뒤로 계속해서 빛을 내면서까지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는 "그러나 정작 수입이 0원이다. 생활비를 일체 못받고 있다. 저도 왕년에는 유치원 원장까지 했었다. 그런데 가정을 위해 일을 하지마라는 남편의 권유해 못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보조교사 일과 유치원에서 교사일을 하고 있지만 월 수입이 140만원 뿐이다. 이 돈으로 자식을 키우는데 정말 버겁다. 월세 두달 밀렸고 아이 학원비도 못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수입은 없고 빚만 있다. 다해서 6000만원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이 공개됐다. 그는 "사실 빚이 더 있다. 그런데 돈 생각하면 사업 못한다. 꼭 벌기 위해 일하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업은 제가 온 힘을 다해 노력한 일이다. 제 능력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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