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메이징'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현지에서도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팀의 쐐기 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왓포드, 뉴캐슬전에 이어 벌써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서 11골과 5개의 도움을 올리고 있다.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토트넘이 3위를 지키는 데는 손흥민의 공헌이 컸다.

대런 벤트는 잉글랜드 대표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는 공격수. 2007년부터 2009년까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적도 있다. 그는 손흥민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거대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벤트는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손흥민은 엄청난 선수다. 그가 경기하는 방식, 모든 것이 그렇다. 그는 매우 위협적인 선수고 양발로 모두 피니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손흥민을 보고 '그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활동량과 창의성으로 골보다 더 많은 것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력 뿐이 아니다. 벤트는 "토트넘 팬들이 그리고 동료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선수를 자주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인성적 면도 칭찬했다.

벤트는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이 "다음 몇 년간 토트넘의 고민은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 가운데 몇몇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은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아직 젊어 빅클럽들의 관심을 지속 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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