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난 11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한 축을 맡아온 마르셀루(30)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감독 체제에서 마르셀루의 입지는 전과는 분명 다르다. 아직 마르셀루가  팀의 주축이지만, 22살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마르셀루를 대신해 출전하는 빈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마르셀루는 솔라리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의 '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은 마르셀루와 재결합을 원한다는 소문도 퍼졌다. 선수의 공헌도와 상관없이 내치는 것엔 칼같은 레알이 마르셀루를 방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마르셀루는 최근 자신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11일(현지 시간) 브라질 언론 '데스포르테 인터라티보'와 인터뷰에서 거취에 대해 "슬픈 일이지만, 만약 레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오면 나는 떠날 것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보냈다. 

2006-07시즌부터 레알에서 뛴 마르셀루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475경기를 뛰며 36골 88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레프트백이다. 그는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한 4번의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등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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