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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강경 대응→검찰 송치"…나영석-정유미, 씁쓸한 뒷맛만 남긴 악성 루머[종합]

박수정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2월 12일 화요일

▲ 나영석 PD(왼쪽)와 배우 정유미.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CJ E&M 제공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를 두고 근거 없는 불륜설을 만들어 유포한 방송작가 등 10명이 입건됐다.

불륜설은 지난해 10월 메신저와 SNS를 중심으로 갑작스레 퍼졌다. 이른바 '지라시' 형태의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나영석과 정유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논란이 일어났다.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지난해 10월 18일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정유미와 관련한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악성루머를 작성하고 유포한 이들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악상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나영석 PD 또한 같은날 "저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CJ E&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다"고 강경 대응 의사를 전했다.

그로부터 4개월 만에 결국 악성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가 검찰에 송치돼 벌을 받게 됐다.

1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뉴스를 최초 작성해 유포한 피의자 3명, 이를 블로그 및 카페 등에 게시한 피의자 6명, 관련 기사 댓글에 욕설을 게시한 피의자 1명 등 총 10명을 검거해 9명을 기소하고 1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4~15일 불륜설을 작성했다. 1차 버전의 가짜뉴스는 지난해 10월 15일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A씨가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지인들에게 알리고자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해 유포됐다. 메시지를 받은 피의자 B씨가 가짜뉴스 형태로 수정 후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버전의 가짜뉴스는 지난해 10월 14일 방송작가인 피의자 C씨가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메신저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 전송했다. 70여 단계를 거쳐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전달되면서 17일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졌다.

1차와 2차 버전 주변 방송작가로부터 소문을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나영석 PD는 지난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힐 당시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사람의 명예와 인생을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세태가 씁쓸함을 남긴다.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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