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우승할 수 있나. "모든 것은 가능하다."

토트넘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DESK라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의 붕괴 속에서 에릭센과 손흥민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도 무려 9골 4도움을 올렸다. 왓포드전 1-1 동점 골,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결승 골, 레스터시티전 후반 추가 시간 3-1로 달아나는 쐐기 골까지.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에릭센도 최근 레스터시티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는 레스터전 이후에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승점 3점의 의미, 득점 의미, 전반 15분 페널티킥 논쟁, 주요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상승세, 우승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을 받았고, 차분하게 답변했다. 

◆에릭센과 손흥민의 일문일답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에릭센: 승점을 위해서 경기를 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중요한 장면에서 득점했고, 경기를 매듭지으며 경기를 하기 더 쉽게 만들었다. 원하던 승점 3점을 얻었다. 

-SON, 득점하고 나서 경기를 비로소 이겼다고 생각했나? 
SON: 그렇다. 2-1이 되고 난 뒤 조금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에게 기회가 있었다. 수비를 잘해야 했고, 잘 막았다. 마지막 골은 중요한 장면이었다. 세 번째 골을 하나 더 넣었고,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골을 넣고 더 안도했던 거 같다. 

-마무리하기 전까지 생각할 시간이 있었는데, 어떤 생각들이 있었나? 그저 본능인가 
SON: 자신감이 있었다. 1대 1 기회였고, 공간도 많았기 때문이다. 큰 골키퍼가 있었지만, 왼발로 득점할 자신감이 있었다. 운 좋게 승점 3점을 얻어내 기쁘다. 

-득점과 도움이 있었다. 요리스 골키퍼 또한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은데? 
에릭센: 오늘 요리스가 몇몇 선방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운도 좋았다. PK를 막고 난 뒤로 자신감도 더 얻었다. 좋은 타이밍에 경기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페널티킥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첫 번째 장면에서도 받았어야 하지 않나? 
SON: 그렇다. 내 느낌으로는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상대 선수와 접촉이 있었고, 늦게 수비가 들어왔기 때문에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심판은 경고를 줬고, 매우 실망스러웠고 놀랐다. 실수이고 심판의 판정도 축구의 일부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실망스럽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받아드려야 한다. 

-토트넘 팀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점? 주요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계속 승리를 쌓고 있다
에릭센: 지난 3경기는 마지막 10분에 결정 났다. 계속 뛰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우리 팀 컬러가 잘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또한 마지막 10분에 득점이 있었다. 우리가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는 기회를 계속 만들고 득점해야 한다. 수요일(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도 똑같을 것이다. 

-아직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에릭센: 모든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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