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
▲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20-1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달렸다. 의미있는 기록도 나왔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0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 NBA 역대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윌트 체임벌린의 9경기가 기록이었다.

전반전 분위기를 오클라호마시티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폴 조지가 펄펄 날았다. 1쿼터 17점 이후 2쿼터에 8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벤치에서 나온 레이먼드 펠튼과 디온테 버튼 등이 힘을 보탰다. 전반전 종료 결과, 오클라호마시티가 68-49, 19점 차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추격전에 나섰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가 13점으로 힘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전과 다른 공격 흐름이었다. 야투 성공률 21.7%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탄탄한 수비와 함께 달리는 농구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포틀랜드도 힘을 잃지 않았다. 릴라드와 맥컬럼 등 여러 선수들이 차근차근 득점포를 쌓으며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점 차 안쪽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막판 웨스트브룩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포틀랜드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승리의 주역은 조지였다. 조지는 4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P 8/13으로 펄펄 날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1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0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이어갔다. KBL 원주 DB에서 활약했던 디온테 버튼 존재감도 눈부셨다. 벤치에서 나와 26분간 18점 2블록 FG 7/9로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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