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견제하는 UFC 미들급 파이터들이 많아졌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매일 정오에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랭커 사냥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지난 10일 UFC 234에서 이사하라 데루토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랭커와 대결을 바랐다. "내가 누굴 고를 위치는 아니다. 그러나 랭커 중 한 명과 붙고 싶다. 한 경기씩 이겨서 타이틀 도전권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관심 없대

코너 맥그리거는 UFC 234에서 앤더슨 실바의 경기를 보고 트위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단한 경기였다. 지능적인 베테랑이다. 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붙는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그가 정말 실바를 원한다고 했나? 난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실바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대결이 될 것이다. UFC에서는 많은 일들이 아주 빠르게 바뀐다.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실바 vs 디아즈 2차전?

앤더슨 실바는 오는 5월 12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237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쿠리치바는 실바가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한 '슈트복스 아카데미'가 있는 도시. 실바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서 싸울 기회가 생겼다. 난 닉 디아즈와 재대결을 펼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 1차전이 무효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즈는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고 하던데, 실바와 2차전이라면 흥미가 생길까?

파티나 즐기자

닉 디아즈는 역시 닉 디아즈다. 일단 튕겼다. "우리는 지금 한잔 꺾고 있어. 슬슬 취하네. 난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저 파티를 즐기고 싶어"라고 인스타그램에 메시지를 남겼다.

과대평가

한 팬이 트위터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물었다. "앤더슨 실바와 3차전 하고 싶은가?"라고. 와이드먼은 고민의 여지 없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관심이 있는 듯했다. "아데산야는 조금 과대평가됐어"라고 썼다. 파울로 코스타도 아데산야가 바로 타이틀전에 갈 만한 실력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트위터로 "이 비쩍 마른 놈은 나한테 걸리면 2라운드도 못 버틴다. 이번 경기로 알게 됐다. 일단 4월 요엘 로메로와 경기에 집중할게"라고 썼다.

약 빤 원숭이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크리스 와이드먼의 발언에 "그가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쓴다. 내가 챔피언이 됐을 때, 줄을 서면 된다. 그때 내가 얼마나 과대평가됐는지 알 수 있겠지"라고 받아쳤다. 아데산야는 코스타를 '약 빤 원숭이'라고 불렀다. "앤더슨 실바와 내 경기는 기술적인 고차원의 타격전이었다. 풋워크에 대해 이해한다면 아주 흥미롭게 우리 경기를 즐겼을 것이다. 코스타 같은 놈은 걸어다니는 샌드백이지"라고 말했다.

기다릴 수 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지난해 2월 UFC에 진출하고 1년 동안 5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시간을 두겠다고 한다.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상대가 로버트 휘태커든, 켈빈 가스텔럼이든 상관없다. 얼마 동안이 됐든 타이틀전을 기다릴 수 있다. 내가 넘버원 컨텐더다. (휘태커가 장기 결장한다면) 자카레 소우자가 가스텔럼과 붙을 수도 있겠지"라고 말했다.

11월 뉴욕?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한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징계 기간이 끝나는 7월이 아닌, 오는 11월 뉴욕 대회에서나 타이틀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하빕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았다. "챔피언벨트를 갖고 있다면 그렇게 오래 경기를 안 할 수 없다. 진짜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다른 타이틀전을 생각해야 한다. 코너 맥그리거나 토니 퍼거슨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다.

바람의 도시

UFC가 오는 6월 9일 미국 시카고에서 UFC 238을 연다고 발표했다. 메인이벤트 등 매치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19년 상반기 PPV 대회는 △3월 3일 UFC 235(미국 라스베이거스) △4월 14일 UFC 236(장소 미정) △5월 12일 UFC 237(브라질 쿠리치바) △6월 9일 UFC 238(미국 시카고) 순.

코미어 은퇴 연기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은퇴 시기를 연기했다. 원래 마흔 번째 생일인 올해 3월 20일이 오기 전에 글러브를 벗기로 했으나 "지금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가 3경기 더 펼치길 바라는데 한 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코미어가 브록 레스너, 스티페 미오치치, 존 존스와 싸우고 떠나길 원하고 있다.

타이틀 바통 터치

다니엘 코미어는 자신의 헤비급 왕좌를 동료에게 고이 넘겨줄 생각이다. 오는 18일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와 맞붙는 케인 벨라스케즈가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전히 빠르고 여전히 강하다. 레슬링 압박이 대단하다. 여러분은 그가 내 훈련을 계속 돕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벨라스케즈는 곧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체급 챔프 맞대결

다니엘 코미어는 UFC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이었다. 라이언 베이더는 현재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이다. 둘은 예전부터 으르렁거리던 앙숙 사이. 베이더의 코치 자이르 로렌코는 "둘은 오랜 라이벌이다. 단체를 대표하는 두 체급 챔피언들끼리 맞대결한다면 역사에 남을 것이다. 코미어는 대단한 파이터다. 그를 존경한다. 하지만 베이더에게 유리한 매치업이다. 코미어는 뛰어난 레슬러고 짧은 거리 경기에서 강한데, 그건 베이더도 마찬가지다. 코미어가 순수 레슬링이 좋다면, 베이더는 MMA 레슬링에 더 특화돼 있다"고 평가했다.

조니 워커 한잔?

오빈스 생프루가 부상 때문에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미샤 서쿠노프와 경기하지 못한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 파이터가 손을 번쩍 들었다. 조니 워커다. 인스타그램으로 "이봐, 서쿠노프. 너 UFC 235에서 새 상대가 필요하다며? 대체 선수 한 명을 알고 있지. 데이나 화이트, 전화 기다릴게"라고 썼다. 워커는 UFC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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