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 복귀설을 부정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선임했다. '사리볼'이라 불리는 특유의 패스플레이와 압박 전술로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성적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좋지 못한데, 본머스에 0-4 대패, 그리고 1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6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첼시 수뇌부가 일단 믿고 기다려주기보다 다른 감독을 찾는 스타일이다보니 당연히 사리 감독 경질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 있다. 현지 언론은 강력한 후보로 첼시 레전드이자 현 더비 감독인 램파드를 지목했다.

램파드는 리그 31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 직장은 여기다"라며 곧바로 부정했다.

램파드는 "우린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요일(현지 시간 기준)은 입스위치(리그), 토요일을 브라이튼(FA컵)에 있을 것이다"며 첼시 부임설을 일축했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만 13년을 뛰었다. 애정을 담은 친정이 말로 설명 안 되는 대패를 당했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13년을 뛰었다. 첼시란 팀은 그런 대패를 당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 것이다. 비록 첼시는 매우 힘든 하루를 보냈겠지만, 강팀은 어떤 패배에도 곧 강하게 돌아온다. 그 회복력을 첼시도 갖게 될 것이다"며 비록 지금은 부진하지만 곧 치고 올라올 것이라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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