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레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스파뇰의 우레이(27)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에스파뇰은 지난 1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라예 바예카노를 2-1로 꺾었다. 

중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우레이는 전반 34분 이른 시간 교체로 투입됐고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우레이는 동점 골에 결정적 구실을 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우레이는 스페인 진출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러면서 점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레이가 주전에 들 수 있다는 중국 매체의 예상이 이어졌다.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 아시아'는 11일 "파블로 피아티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레이가 선발 명단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구단은 "피아티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올 시즌에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아티의 공백은 누군가가 채워야 한다.

피아티와 우레이는 비슷한 위치에서 뛴다. 지난 라예 바예카노전에서도 피아티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 출전했다. 우레이 출전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한편 에스파뇰의 루비 감독은 우레이 활약을 칭찬했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루비 감독은 “우레이는 매우 유연하고 태도가 좋다. 또 정직하게 훈련에 임했고 그래서 경기에 출전했다. 우리 모두 그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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