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 한희재 기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잡아줘서 고맙지만, 우리도 질 수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앞서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18승 11패 승점 56점이다. 21승 8패 승점 56점인 현대캐피탈에 다승에서 밀린 3위다. 현대캐피탈이 1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23, 22-25, 20-25) 으로 져 두 팀 차이는 동점으로 유지됐다. 1위 대한항공은 19승 10패 승점 57점으로 1위. 우리카드가 승점 2점만 추가하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신 감독에게 이날 경기를 잡으면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하자 "이기면 1위로 가는 것은 그다음 문제다. 나는 매 경기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한다. 거기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경기를 봤다면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잡아준 것은 고맙지만, 우리카드도 우리보다 순위에서 뒤진 다른 팀에 질 수 있다. 현대캐피탈 경기를 보면서,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선수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본인들이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느낄 것 같다. 나는 선수들이 들뜰 수 있으니 잡아줘야 한다. 늘 차분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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