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6자회담' 장면.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6자회담' 이경규가 백종원에 패배했다.

12일 방송된 KBS2 '6자회담'에서는 '예능인의 몰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백종원과 이경규 프로그램이 동시에 섭외가 왔다. 누구를 선택하겠냐" 물었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이경규 선배님을 존경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백종원을 선택하겠다"고 말하며 이유에 대해 "몰라서 물어? 잘 되잖아. 밥도 배불리 먹고!"라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김희철 역시 "(이경규의) 팬이었다. 그래서 백종원"이라며 반전 선택을 했다. 

하지만 장도연은 이경규를 택했다. "나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이끌어줄 사람이다"라 말했다. 김용만은 "이경규씨는 신인 발굴은 잘한다. 단, 사람이 맛이 가면 절대 안 찾는다"고 뼈시린 조언을 해 이경규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이에 "역으로 저도 뽑아먹을 만큼 뽑아 먹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장동민과 김용만의 기막힌 답변이 이어졌고, 후배들의 답변을 들은 이경규는 씁쓸한 모습이었다.

이경규는 '비예능인들의 출연을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이어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진출에 대해 "내가 들어갔어야 해"라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강호동을 데려온 이유에 대해 묻자 "이렇게 오래할지 알았냐"며 버럭했다.

또 이 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의 '1인 미디어 시대'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이어진 회담은 '1인 크리에이터'의 대표인 '유튜버' 토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회식때 제일 싫은 꼰대 유형'과 박명수가 직접 제안한 콘텐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는 MC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6자회담 하러) 아침에 모이는 거 힘들다"는 불만에 이경규는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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