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가운데) 야구 대표팀 감독과 김시진(오른쪽) 기술위원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취재 홍지수 기자 / 제작 스포츠타임 제작팀] KBO는 12일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을 확정했다"고 알렸습니다.

김경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는 정민철 투수 코치, 이종열 수비 코치, 김종국 작전 코치, 최원호 불펜 코치, 진갑용 배터리 코치, 김재현 타격 코치 등 6명입니다.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는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어 유임하게 됐고, 이종열, 김종국, 최원호 코치 등 3명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코치진 인선 배경에 대해 "김경문 감독님 만의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님의 생각에 적극적인 인사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현역 코치 2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민철 코치를 포함한 4명의 코치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반면 김종국 코치와 진갑용 코치는 각각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코치인데요.

김경문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부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현직 코치보다 외부 인사를 먼저 봤다. 현역 코치를 뽑으면 대표팀보다 소속 팀에 더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야에서 찾는게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진갑용 코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다. 그리고 김종국 코치는 주자를 3루에서 홈으로 돌릴 때 타이밍을 잘 봐야하는데, 그런 면에서 감독님이 현직에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감'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현역 코치를 뽑으려면 각 구단과 감독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김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하고 허락을 받았다"며 인선 과정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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