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PSG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PSG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고, 맨유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 선발명단

맨유는 4-3-3 진영으로 공격진은 래시포드, 린가드, 마시알로 구성했고 중원은 포그바, 마티치, 에레라, 수비는 쇼, 린델뢰포, 바이, 영,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이에 맞서는 PSG는 4-2-3-1 진영으로 최전방에 음바페를 두고 공격 2선은 알베스, 디 마리아, 드락슬러, 중원은 베라티, 마르퀴뇨스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베르나트, 킴펨베, 실바, 케러,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 옛 소속팀과 경기한 디 마리아(오른쪽)
◆ 전반 : 팽팽한 45분

전번 6분 옛 소속팀과 마주한 디 마리아가 왼발 강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맨유는 전반 16분 포그바가 빠르게 치고 달린 후 킴펨베를 제치고 라인을 타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으나 부폰에 막혔다. 1분 후 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킴펨베가 머리로 걷어냈다.

PSG는 전반 27분 음바페가 린델뢰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데 헤아가 잡았다.

1분 PSG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드락슬러가 찔러준 공은 음바페가 잡아 데 헤아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생겼지만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7분 디 마리아가 데 헤아까지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데 헤아가 빠르게 따라오면서 빈 골대로 오는 슈팅을 막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데 헤아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42분 맨유 린델뢰프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유는 부상으로 교체 카드 한 장을 일찌감치 썼다. 린가드가 패스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고, 산체스가 교체 투입됐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면서 경고가 속출했다. 맨유는 포그바, 영, PSG는 킴펨베, 드락슬러, 베르나트가 각각 경고 한 장을 받았다.

▲ 선제골을 넣은 킴펨베
▲ 맨유 부임 후 첫 패를 한 솔샤르 감독
◆ 후반 : PSG 연속골, 무너지는 맨유

맨유는 또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썼다. 몸이 좋지 않은 마시알을 대신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타를 투입했다.

전반과 달리 경기 양상이 180도 달라졌다. PSG가 공격을 퍼부었고, 맨유는 고전했다.

PSG는 후반 7분 알베스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골이 나왔다. 킥을 찰 때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니어 포스트로 달려 수비를 집중시켰고, 반대편에 있던 킴펨베가 가볍게 발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알베스의 발리 슈팅을 포그바를 맞고 굴절돼, 맨유가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후반 14분 에레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유는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15분 왼쪽에서 디 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빠르게 뛰어들어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두 점차로 벌렸다.

후반 19분 베르나트의 슈팅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루카쿠를 투입하며 활로를 뚫어보려 노력했으나 PSG의 견고한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막판 포그바가 퇴장당하면서, 2차전에서 주축 선수 한 명이 빠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완패했다.

◆ 경기정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유 vs PSG, 2019년 2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올드트래포드, 맨체스터(영국)

맨유 0-2(0-0) PSG
득점 : / 53' 킴펨베, 60' 음바페

[영상] 맨유 VS PSG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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