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핸드볼 남북 단일팀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도종환 장관은 1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과 오찬을 하며 1월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준 노고를 격려했다.

핸드볼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끈 단일팀은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24개 참가국 가운데 22위의 성적을 올렸다.

국제핸드볼연맹(IHF)도 다른 나라들의 엔트리 수는 16명으로 제한했지만 남북 단일팀의 경우 20명으로 확대하도록 배려했다.

한국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개최국 독일(1위)을 비롯해 러시아(4위), 프랑스(5위), 세르비아(6위) 등과 같은 A조에 묶여 고전했지만 21∼24위 순위전에서 일본을 27-25로 꺾었다.

개최국 독일과 남북 단일팀의 공식 개막전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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