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든 헤이워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동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라이벌 두 팀이 맞붙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109로 이겼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좋았다. 보스턴은 원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잡아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벤치에서 나온 고든 헤이워드가 3점슛 7개 시도해 6개 넣는 등 26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알 호포드는 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막판 엠비드의 1대1 공격을 반칙 없이 막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벤 시몬스는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는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종료 직전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구 중 2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3점슛 6개 던져 모두 놓치는 등 10득점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 영입 후 빅4를 결성하며 2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 가지 못했다.

경기는 내내 팽팽하게 전개됐다. 보스턴은 호포드와 제이슨 테이텀, 마커스 모리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벤치에선 헤이워드가 무서운 3점 슛감을 보이며 큰 힘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JJ 레딕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엠비드, 벤 시몬스, 버틀러 등 나머지 주전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점수를 쌓았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보스턴은 호포드가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공격에서 해리스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갔다. 엠비드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2점 성공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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