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에 리카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얼굴로 나선 일본 수영의 간판 스타 이케에 리카코(19)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AFP뉴스를 비롯한 외신 및 일본 매체는 12일 "일본 수영의 스타 이케에 리카코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며 "이케에는 도쿄 올림픽 포스터 걸로 선정된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케에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MVP로 선정된 그는 주 종목인 접영 100m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수영 신동'으로 불린 이케에는 3살 때 수영을 시작했다. 2년 뒤 4가지 영법을 완성한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접영 100m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후 한층 성장한 그는 지난해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수영 종목 최다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케에는 아시안게임 사상 여자 선수로는 첫 MVP로 선정됐다.

이케에의 소식에 일본 수영 팬들은 물론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정부까지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이케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잘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 치료에 전념해 하루빨리 더 강해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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