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타이틀을 박탈하고, 자신과 켈빈 가스텔럼이 챔피언 결정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매일 정오에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재대결 자격

'프레데터' 프란시스 은가누는 ESPN 아리엘 헬와니 MMA쇼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는 다니엘 코미어와 재대결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3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타이틀을 잃었다. UFC가 왜 재대결 매치업을 짜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은가누는 지난해 1월 UFC 220에서 당시 챔피언 미오치치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했다. 오는 18일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맞붙는다.

은퇴 고민

케인 벨라스케즈는 2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아예 UFC 복귀전을 치르지 않을 생각까지 갖고 있었다고 한다. 1982년생으로 만 36세인 벨라스케즈는 미디어 데이에서 "계약 조건이 안 맞으면 떠날 수 있었다. 선수 생활 이후 삶을 생각해야 한다. 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돌아오기로 했다는 건 계약 조건이 맞았다는 뜻. 파이트머니 얼마일까?

존 존스 덤벼

케인 벨라스케즈는 존 존스가 헤비급으로 올라와도 문제없다고 했다. TMZ와 인터뷰에서 "존스를 이길 수 있다. 내게 그럴 만한 실력이 충분하다. 존스는 뛰어난 선수다. 그의 전 경기를 봐 왔고, 그의 능력을 파악하고 있다. 파이터들은 도전을 피하지 않고 존스 역시 그런 사람이지만, 내가 그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6월 또는 7월에 다시

켈빈 가스텔럼은 지난 10일 UFC 234에서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탈장으로 수술을 받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가스텔럼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ESPN과 인터뷰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UFC는 가스텔럼에게 파이트머니를 지급할 것이다. 가스텔럼이 무척 기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타이틀전 일정이 잡히길 바랐다. "휘태커가 5주 후에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고 들었다. 6월 또는 7월 경기가 다시 추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43살 이겨 놓고

켈빈 가스텔럼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그리 높게 치지 않는다. ESPN 아리엘 헬와니 MMA쇼에서 "아데산야는 43살 먹은 앤더슨 실바를 이겼다. 타이틀을 요구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 자신 앞에 있는 톱 5 파이터들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톱 5 진입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앤더슨 실바에게 판정승하고 미들급 랭킹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5위였던 크리스 와이드먼을 6위로 끌어내렸다. 와이드먼은 아데산야가 "과대평가됐다"고 공격했고, 아데산야는 "나중에 내가 과대평가됐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타이틀 박탈해야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로버트 휘태커의 UFC 미들급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왜 잠정 타이틀을 해야 하는가? 휘태커가 부상으로 빠진 게 처음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탈장이 생기는 건가? 부상이 계속돼 경기를 치를 수 없으면 타이틀을 빼앗아야 한다. 도미닉 크루즈도 결국 자격을 잃었다. 그의 타이틀을 박탈하고 건강해지면 넘버원 컨텐더 자격을 주는 게 맞다. 그 사이 나와 켈빈 가스텔럼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면 된다"고 '큰 그림'을 그렸다.

후배 사랑

앤더슨 실바는 자신을 꺾은 차세대 주자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UFC 234 기자회견에서 "아데산야는 정말 빠르다. 그는 젊고 앞날이 창창하다. 아데산야에게 몇 마디 했다. '계속 전진하고 목표를 잃지 마라. 넌 엄청난 재능이 있으니 쭉 노력해라'고 말해 줬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진다. 하지만 케이지 안에 두 신구 파이터가 함께했다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모두에게 대단한 볼거리가 됐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경호의 타깃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이제 랭커들과 경쟁을 원하고 있다. 밴텀급 랭킹의 큰 변화는 없다. 다만 하니 야히야를 이긴 리키 시몬이 14위로 진입했고, 14위였던 페트르 얀이 15위로 한 계단 떨어졌을 뿐이다. 강경호가 노릴 만한 상대라면 11위부터 15위 아닐까? ▶11위 코디 스테이먼 ▶12위 알레한드로 페레즈 ▶13위 토마스 알메이다 ▶14위 리키 시몬 ▶15위 페트르 얀.

중단 타이밍

UFC 234에서 짐 크루트와 샘 앨비의 경기 중단 타이밍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좋은 판단이 아니었다고 평했다. 당사자인 심판 마크 고다드는 자신이 경기를 끝낸 시점이 적절했다고 방어했다.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앨비가 한두 방 맞았을 때 경기를 멈춘 게 아니다. 무려 16방이었다. 사람들은 앨비가 엄지를 들어 괜찮다고 표시한 것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는데, 난 보지 못했다. 그의 손은 내 시야에 없었다. 난 크루트의 펀치가 앨비의 머리를 내리치는 것만 보고 있었다. 앨비에겐 미안하다. 그러나 내 판단 기준은 늘 같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 상황만 본다. 앨비가 바로 일어났다고 해도 내가 보기엔 경기가 끝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조니 워커

조니 워커의 요청대로 됐다. 워커는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미샤 서쿠노프와 경기한다. 서쿠노프의 원래 상대 오빈스 생프루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대체 출전을 자원한 워커. UFC 3연승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디아즈가 옥타곤에?

네이트 디아즈가 UFC 235를 찾는다. 물론 옥타곤에 올라 경기를 펼치는 건 아니다. 절친한 동료 크론 그레이시의 UFC 데뷔전에 세컨드로 함께할 예정이다. 크론 그레이시는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로 주짓수 검은 띠 고수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4전 4승. 일본 라이진에서 가와지리 다츠야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시카고에서 만나자

제시카 아이는 UFC 여자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타이틀 방어 1차전 상대로 낙점된 상태. 슬슬 움직이고 있다. UFC 238이 오는 6월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고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 "셰브첸코, 이 대회에서 싸우자"고 제안했다.

마이크 웍 

조 로건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파이터들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도록 노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자신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내가 바라는 건 하나다. 파이터들이 옥타곤 인터뷰에서 자신을 더 표현했으면 한다. 개인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PPV 대회에서 하는 인터뷰는 특별한 경험이다. 내 목표는 그들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무리한 감량을 중단하고 웰터급으로 올라왔다. 라이트급으로 내려가 싸울 생각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상대가 아주 특별하면 된다. 도스 안요스는 "날 죽이면서까지 라이트급으로 복귀하고 싶진 않다. 평범한 상대라면 그럴 가치가 없다. 예를 들면 코너 맥그리거와 슈퍼 파이트 정도? 그 경기는 감량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벨트가 없어도

크리스 사이보그는 UFC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만다 누네스에게 져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UFC 계약 협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다.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챔피언이든 아니든 내 경기를 즐길 것이다. 내 다음 경기도 사람들이 챙겨서 볼 것이다. 난 훈련을 계속하고 내 매니저가 계약을 다룬다"고 말했다. 사이보그가 UFC에 남는다면 상대는 사실상 한 명뿐이다. 사이보그는 "여자 페더급에 있는 경쟁자는 메간 앤더슨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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