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전 2도움으로 복수한 디 마리아(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전 소속 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PSG)에게 한 행동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맨유와 PSG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맨유의 홈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PSG의 2-0 완승. 적지에서 PSG가 이기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폴 포그바의 퇴장, 투헬 감독의 전술적 승리 등이 화제였지만,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으려고 뛴 디 마리아를 상대로 영이 거칠게 밀쳐낸 '어깨빵'이 문제가 됐다. 

이미 영은 전반 29분 킬리안 음바페를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디 마리아를 향한 거친 반칙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유발할 수 있었다. 주심은 별다른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전 동료 선수를 향한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과거 디 마리아는 2014년 8월부터 1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영의 거친 행동에 대해 투헬 감독은 "(영이 카드를 받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다. 그는 퇴장했어야 했다.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 그는 이곳에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측면이) 경사가 졌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디 마리아를 펜스로 밀었다.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끈 디 마리아에 대해선 "디 마리아는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그를 못살게 굴어도 그는 약해지지 않는다. 내 생각엔 그는 팬과 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 전반엔 약간 신경질적이었지만, 결국엔 잘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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