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이 새 직장을 찾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기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떠나고 '우승 청부사'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온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6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고, 6골 실점으로 골득실까지 나빠져 6위까지 밀렸다.

사리 감독은 시즌 내내 완고한 전술 운영과 선수단과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팬들 역시 사리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불편한 상황에 첼시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루이스 필리피 스콜라리,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등 공격적인 축구를 첼시에 심으려던 감독들은 일찌감치 '경질'을 받아들었다.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최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다음 목표는 지네딘 지단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13일 "첼시가 유럽 챔피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지네딘 지단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2018년 여름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에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스타플레이어들을 능히 휘어잡을 카리스마를 갖췄다. 그 역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월드컵, 유로,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트로피도 들었다.

'더 선'은 "첼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쟁이 붙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지단 감독 선임을 또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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