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항상 그렇듯 이번 경기도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리시브 범실도 있었는데 연습할 때는 항상 완벽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습니다."

'흥부자' 이재영(24, 흥국생명)은 배구 욕심도 남달랐다. 흥국생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8-26 25-12 25-23)으로 완파했다.

시즌 17승 8패 승점 51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선두를 질주했다. 이 경기에서 이재영은 두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공격 뿐만이 아닌 리시브와 수비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이재영은 "우리 팀이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완패했다.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연습할 때도 꼭 이기자고 했는데 (그런 노력이) 경기에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재영에 대해 "어떤 경기를 해도 만족하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재영은 어느덧 국내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했지만 최고를 위한 갈증은 여전히 뜨겁다.

이재영은 "이번 경기도 만족스럽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시브 범실도 있었다. 연습할 때는 완벽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제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장정인 V리그 일정도 어느덧 6라운드만 남겨 놓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고생하고 있고 이재영 역시 예외는 아니다. 체력 문제에 대해 그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한 뒤 "밥을 정말 많이 먹는다. 점심과 저녁도 많이 먹고 체력 관리 위해 자기 전에 곱창도 시켜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잠도 잘자고 팀 선수들이 단체로 먹는 홍삼도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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