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13일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8-26 25-12 25-23)으로 완파했다.
시즌 17승 8패 승점 51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승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세트를 이긴 점이 (승리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GS칼텍스에 12-18까지 뒤졌다. 그러나 점점 점수 차를 좁힌 흥국생명은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26-26에서 뒷심을 발휘한 흥국생명은 28-26으로 1세트를 잡았다.
박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소득"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기둥인 이재영은 두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항상 얘기하지만 이재영은 본인이 어떤 경기를 해도 만족하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점을 늘 고민한다. 배구에 대해 눈을 뜨면서 테크닉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렇게 되면서 체력 관리도 잘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도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은 "톰시아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블로킹을 적극적으로 해줬다. 외국인 선수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블로킹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