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왜그래풍상씨' 장면.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왜그래풍상씨' 전혜빈이 유준상이 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13일 방송된 KBS2 '왜그래풍상씨'(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에서는 점점  상황이 악화되는 풍상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과 카센터, 가족까지 모든 것을 모두 잃게 된 풍상은 결국 옥탑방으로 이사했다. 집에서 쫓겨난 남매는 더 힘들어진 상황에 속상함을 금치 못하며 자꾸만 꼬이는 상황에 괴로워했다.

이혼을 앞둔 풍상은 이중이(김지영)와 만났다. 이혼 전 마지막으로 딸과 데이트를 하려한 것. 중이와 많은 것을 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풍상과 달리 중이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었다. 심지어 버스가 오자 풍상의 말을 끊고 차에 올랐다. 풍상은 떠나는 차창에 대고 연신 손을 흔들었으나, 중이는 창밖을 쳐다보지도 않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안타까운 부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집으로 돌아온 풍상 앞에 경찰이 나타났다. 경찰은 진상이 살인미수로 고소당했다 전했고, 자택 수색을 감행했다. 하지만 다행히 잡히지 않았다.

다음 날 풍상은 진상을 고소한 사장에게 찾아가 진상의 형이라 밝히며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 무릎까지 꿇고 비는 풍상의 간곡한 부탁에 사장은 결국 고소를 보류했다.

집으로 돌아온 풍상에게 진상이 "자존심도 없냐"고 소리치자, "아무리 콩가루 집구석이지만 전과자까지 나오면 되겠냐"며 자존심을 전부 버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진상은 "형한테 사람 노릇이 하고 싶었다"며 속상함에 눈물 흘렸다.

심지어 이정상(전혜빈)은 '더 이상 가족 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했다. "우리 집 가족들 너무너무 창피하고 싫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풍상은 정상 앞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사과했다. 정상은 다짐한대로 돌아보지 않고 풍상의 옥탑방을 떠났다.

풍상은 분실과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마지막 식사를 함께한 두 사람은 마주 앉아 과거를 회상했다. 분실은 그동안 쌓인 설움을 토해내면서도 여전히 동생들만 챙기는 풍상의 모습에 화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풍상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동생들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정상은 스케줄을 물으려 전화한 풍상에게 "누가 죽기 전에 연락하지 마"라며 쌀쌀맞게 전화를 끊었다.

이후 퇴근 전, 강열한(최성재)의 방에 들어선 정상은 풍상이 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열한은 왜 말하지 않았냐 화내는 정상에게 "간 이식을 설득했지만 동생들에게 못 받겠다 말했다"며 난감한 모습이었다.

다급히 풍상을 만나려 뛰쳐나가던 정상은 열한에 붙잡혔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충격에 주저 앉아 오열했다.

같은 시각, 풍상은 다리에 서서 자살을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