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황후의 품격'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가 모은 자신의 증거들을 불태우며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나왕식(최진혁)을 피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궁으로 돌아온 이혁(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왕식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 이혁을 납치했고, 이혁은 결국 나왕식의 공격을 피하다 스스로 절벽에 몸을 던졌다. 깨어나 궁으로 돌아온 이혁은 태후에게 당장 경찰 인력을 동원해 나왕식을 공개수배하겠다고 말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태후는 오써니(장나라)도 쫓아내라고 했지만, 이미 오써니에 대한 애증이 커진 이혁은 부부의 일은 알아서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황실 피해자들에게 몰래 기부를 해왔던 나왕식의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됐다. 태후(신은경)는 "저게 다 어디서 나온 돈이냐"라며 불같이 화를 냈지만 나왕식의 편인 소진공주(이희진)은 "내 명의로 된 페이퍼컴퍼니 계좌를 천우빈한테 맡겼다"라고 털어놨다.

태후의 명령으로 황후가 옥에 갇히자 아리공주(오아린)는 태후에게 "황태녀 안 하겠다. 어마마마만 풀어주십시오"라며 울며 애원했다. 태후가 끄떡없자 아리는 이혁을 찾아가 오써니를 살려달라며 울었다. 이에 이혁은 감옥으로 직접 가 오써니를 풀어주었지만, 자신에게 등을 돌린 오써니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리는 풀려난 오써니를 끌어안고 "사실 제가 거짓말을 했다"라며 서강희(윤소희)의 범행을 숨겨줬음을 고백했다. 민유라(이엘리야) 역시 서강희가 운동화를 태우는 사실을 보고 정신병동에서 강주승(유건)을 데려간 사람이 서강희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오써니가 모아 뒀던 증거물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것들을 글고 등장한 이혁은 "이딴 걸로 내 목을 조르려고 했나? 날 그렇게 만만하게 봤어?"라며 증거들을 불에 태웠다. 오써니는 대항하려 했지만 이혁은 "아무것도 하지 마. 죽을 때까지 내 여자로 살아"라며 강제로 입술을 들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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