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에서는 이정상(전혜빈)이 이풍상(유준상)의 병을 눈치채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건물주의 강제 집행으로 집과 카센터에서 쫓겨나 동생들과 옥탑방 살이를 시작했다.
이화상(이시영)과 이진상(오지호)은 각자의 방법으로 풍상을 도와 난관을 헤쳐 나가려 했지만 오히려 풍상의 속을 썩였고, 이정상(전혜빈)은 자신을 가족에서 빼달라 했다. 정상은 "나도 살아야겠어. 오빠 힘든 거 알지만 돌아보지 않을래"라며 차갑게 떠났다.
풍상을 떠난 건 정상만이 아니었다. 간분실(신동미)과 결국 이혼 절차를 밟은 것. 풍상은 암 진단비 3000만 원을 분실에게 건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게 없냐는 풍상의 말에 분실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왔던 설움을 폭발시켰다.
풍상은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한 분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해외 여행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역시 동생들과 함께였다. 분실은 "솔직히 오늘 나오면서 지금이라도 동생들 떼어 놓고 싹싹 빌면 받아 줄까 했었어. 내가 미친 년이지"라며 치를 떨며 일어섰다.
풍상이 제안한 여행은 죽음을 앞둔 풍상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풍상은 여행사에 들러 본격적으로 여행을 준비했고, 정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갑게 거절당했다.
한편 정상은 우연히 풍상의 진료 기록으로 보고 그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충격 받은 정상이 통곡 하는 모습은 풍상 가족에게 불어올 새로운 풍파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풍상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다리 난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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